임태희 "박근혜 불출마 거론, 한국 정치 미래 위해 조언한 것"
임태희 "박근혜 불출마 거론, 한국 정치 미래 위해 조언한 것"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5.09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환 기자] 12월 대선 출마를 밝힌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9일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해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킹메이커' 역할을 주문한 것과 관련, 박 위원장에 대한 인신공격이 아니라 한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 조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 전 실장은 "박 위원장에게 인신공격을 하거나 개인에 대한 공격을 한 것보다는, 지금 정치권에서는 다른 사람하고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 정치에 미래가 없다`는 뜻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전날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치가 지난 40년간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영남·보수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호남·진보가 양대 축으로 끊임없는 갈등과 대결이 이어져 왔다"며 "틀을 깨지 않으면 구태의연한 정치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박 위원장은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킹메이커 역할이 정치적으로 필요할 때"라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의 이런 기자회견 발언은 박 위원장을 구태 정치의 표본으로 규정하는 것은 물론 새 정치를 위해 대선 출마를 하지 말고 새누리당 대통령을 만드는데 헌신하라는 뜻으로 대선 불출마를 주문한 것으로 읽혀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