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국방부는 10일 육군훈련소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업무를 전담하는 부서인 예방의학실을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장의 직속부서인 예방의학실은 예방의학전문의 자격을 가진 군의관인 예방의학실장(김민영 대위)과 간호장교 3명, 수의장교 2명, 방역담당 부사관 1명, 의무병 2명, 수의사병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예방의학실 인력배치와 관련 "총 15명으로 구성, 신청을 했으나 사병들(운전병 등 지원병력) 지원이 안돼 11명으로 시작한다"며 "향후 4명을 보충할 것 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사병들의 경우 전투병력을 우선 배치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관계자는 예방의학실 인력 선발에 대해서도 "간호장교는 2년마다 순환근무하는 규정에 따라 선별했고 수의장교는 이미 논산으로 배치된 인력을 받은 것"이라 말했다. 한편 예방의학실 신설은 '12- 16' 군 의료 체계 개선계획의 주요과제로 추진된 것이며 연간 군 전체 입소대상자의 절반에 가까운 약 15먄명의 입소자들이 집결되는 육군훈련소의 감염병 유행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대책이다. 예방의학실의 주요 업무는 예방백신 접종사업의 전반적 관리, 방역 및 소독 등 훈련소 전채의 위생환경 관리, 감염병 유행 및 식중독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한 원인 규명 및 유행차단, 훈련소 내 지휘관 및 훈련병에 대한 감염병 예방 교육이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앞으로 육군훈련소 예방의학실 활동성과를 심층 분석하여 향후 전국에 산재한 훈련기관에 대한 감염병 예방정책의 표준모델을 개발,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