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민혁 기자]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과 19대 당선자들이 MBC 김재철 사장을 방문한 것을 MBC가 보도를 통해 ‘국회의원들이 난입’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단단히 뿔났다.
길기수 부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 대표가 공영방송사(MBC)를 찾아 방송 정상화를 촉구하는 것을 ‘난입’으로 몰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연일 터져 나오는 자사 사장의 개인비리는 눈감고 입 다물면서 국민의 대표들에게 난입이라는 막말을 퍼붓는 MBC의 행태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길 부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가 나간 것은 필시 김재철 사장이 보도에 관여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김재철 사장이야말로 공영방송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정도로 국민을 무시하고 자신의 사적 감정을 방송을 통해 내보내는 얼빠진 사장이라면 당장 그 자리를 내놓는 것이 합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길 부대변인은 “자신이 고생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청와대를 향한 방송인가”라며 “즉각 사퇴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김재철을 MBC사장으로 인정치 않을 것”이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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