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4년 중임제 개헌 부정적 입장 보여
새누리당 정몽준, 4년 중임제 개헌 부정적 입장 보여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5.13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환 기자]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이 12월 대선을 향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논란에 이어 대통령 임기 등 개헌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재오 의원이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제안했던 4년 중임제의 개헌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정 전 대표는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개헌을 한다면 목적을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는 데 맞췄으면 하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또 이 의원의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제도의 변경이 없다면 대통령 권한을 늘리는 것이 된다"며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대표는 "정치 갈등의 중심에는 지나치게 막강한 권력이 자리잡고 있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국회로 분산시키고 여야 모두로부터 견제와 협력을 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 전 대표의 이날 입장 표명으로 4년 중임 대통령제와 관련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대선주자 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정 전 대표는 이날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해서도 "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의 비례대표를 정하는 규칙ㆍ원칙을 정했는데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의 경우는 비례대표를 어떻게 정했는지 당원이나 국민이 아는지 궁금하다"며 "당내 운영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