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 당권 도전 "민심이 당심"
새누리당 정우택, 당권 도전 "민심이 당심"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5.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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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정우택 당선자(충북 청주시상당구)는 "민심이 당심"이라고 밝히며 제19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정 당선자는 지난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해양수산부 장관과 충청북도 도지사를 역임했다. 특히 정 당선자는 "새누리당의 대선승리를 위해선 하나도 화합, 둘째도 화합, 셋째도 화합"이라며 "내부의 갈등과 분열부터 녹이고 하나가 되어야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누리당의 변화를 위해 확실히 준비된 자만이 당을 이끌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 당선자는 "내가 당 지도부에 선출되면 첫째, 국민과 소통하고 아픔을 공감하면서, 민심이 당심이 되는 당으로 새누리당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우택 당선자와 인터뷰 내용이다.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는데 소감과 향후 지역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부족한 저를 당선시켜 주신 상당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선택해 주신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당구를 발전시키겠습니다. 또 충청의 대표주자가 되어 낡은 정치를 개혁하고 대한민국을 이끌겠습니다. 총선에서 공약한대로 청주 상당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청주ㆍ청원 통합,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지정, 오송단지 활성화 등도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복지재원 확충과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도 힘쓰겠습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데 각오와 도전하게 된 계기는? =그 동안 우리 충청과 강원을 포함한 중부권에서 인사가 지도부에 들어가 있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소외당했다, 홀대당했다 라는 얘길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번에 중부권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지도부에 가서 활동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강한 리더십과 강한 신념을 가진, 부담되지만 저 같은 사람이 선봉에 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또한 저는 중부권을 대표해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우리 새누리당이 승리하도록 그 선도를 하는 선봉장의 역할을 자임하고 나왔습니다. 이번 우리 당 지도부의 시대적 과제는 반드시 우리 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것입니다. 야당에서는 강성의 지도부가 나올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에 맞서기 위해서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춘 정우택이 그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역대 대선을 보면, 충청권에서 이긴 후보가 반드시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온 것이 불변의 공식처럼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예외일 수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 중원 대표 주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온만큼 그 역할을 착실히 지도부에서 해 나가고, 반드시 새누리당을 승리로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당 대표로 당선 된다면 가장 당의 주요점을 어디에 두고 이끌 것인가? =역시 최대 과제는 이번 연말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우리당의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전에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를 뽑을 것입니다. 공정한 경선관리와 엄격한 룰이 적용이 되어서 원만하게 경선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어서 경선 후유증 등 화합을 저해하게 하는 요인 없이 하나로 가도록 하는 모습이 중요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 후보만 바라보고 뒷바라지 하는 역할이 아니라 당 지도부가 스스로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행동해 나가는 공약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는, 이러한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에서 나오는 관리형 대표론에 대한 견해는? =일각에서는 이번 대선을 치르기 위한 관리형 대표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저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대권에 나가는 경선후보나 실제 대통령 후보가 결정됐을 때 그 후보가 앞장서고 당이 뒷받침만 하는 역할의 관리형 대표로서는 승리할 수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당이 중심이 돼서 후보와 혼연일체가 되어 활동할 수 있는 주도형 대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본인을 주도형 대표로 보는지 아니면 어떤 스타일인지? =바로 제가 주도형 대표로서는 적합하다고 생각되어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저는 대선을 앞두고 야당에서 강성지도부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 말씀 드리면, 먼저 리더십 측면에서 정우택-이한구 라인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강성지도부와 상대를 하려면 이쪽에서도 강한리더십과 열정적 추진력을 가진 사람이 당대표가 되는 것이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전략적 측면에서 중부권과 영남권이 같이 맞물려 가는, 야당은 충청권과 호남권이 맞물려가는 그런 형태가 벌어진다고 한다면 전략적 측면에서 중부권의 인사가 대표가 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우택 당선자가 갖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저는 이제 3선의원이 되었습니다. 또 중앙정부에서 장관(해양수산부장관)을 한 경험도 있고, 또 지방정부에서 도지사(충북도지사) 경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과 경륜을 가지고 이번 대선을 통해 새누리 당이 정권재창출을 하는데 앞장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당 대표로 유력시되는 황 의원과의 차별점을 밝힌다면? . =앞서 말씀드렸듯이, 리더십 스타일이 다릅니다. 또 중요한 한 가지를 꼽는다면, 대선을 앞두고 범보수 세력의 결집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선진당과 통합 또는 연대 논의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선진당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자민련 출신인) 저 입니다. 또 중도의 가치 이념을 가진 인사들을 영입할 수 있습니다. ▲당 대표로 당선된다면 서민경제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가?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가장 시급한 과제가 바로 일자리 창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서민경제 등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저출산 문제, 고령화 문제, 양극화 문제, 가계 대출문제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서 찾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요인 중 하나를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불안에서 찾고 있는 의견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노동 시장의 안정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봅니다. 제조업만으로는 일자리 창출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서비스 산업 쪽의 육성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청년 벤쳐기업지원센터, 청년 취업지원센터를 정부와 민간 합동으로 설치해 나가는 방안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확대 하겠습니다. ▲복지를 위한 재정은 어떤 방식으로 균형을 맞춰 갈 것인가? =기본적으로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맞춤형 복지가 정확한 복지의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영유아 예방 접종 같은, 선택 접종 같은 것이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필수 접종으로 되어있는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선택 접종으로 되어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선진국에서 무상 필수 접종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앞으로 우리도 모두다 무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재정 부분은 국회에서 정부의 예산낭비를 확실하게 막도록 하겠습니다. 낭비되는 예산만 줄여도 복지를 위한 재정 조달이 많은 부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후보 경선 방식으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요구를 어떻게 보는지. = 경선에 나오는 후보자마다 자신의 유불 리가 있습니다. 경선 룰이 자기한테 유리한지 또 불리한지 판단해가지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저는 그것은 타당치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나오는 후보자가 그때마나 경선룰을 바꿔야한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픈프라이머리는 역 선택의 가능성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또 시간적으로 봐서 여러 가지 촉박성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잘못하면 정당정치의 무용론까지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이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다만, 오픈프라이머리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그 얘기를 할 수 조차 없다 라고 차단을 하는 것 보다는 우리가 검토를 해나가면서 그에 대한 문제점, 앞으로 국민적 합의에 따라서 여러가지 여지는 남겨놓는 것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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