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6·9 전당대회를 공평하고 중립적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이해찬 상임고문과의 이-박(李-朴)연대를 놓고 세력들간의 문제가 돌출내자 가라앉히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당권 출마를 밝힌 민주통합당 내 인사는 이 고문을 비롯해 김한길, 우상호 국회의원 당선자와 추미애, 이종걸, 강기정, 조정식 의원, 문용식 인터넷소통위원장 등 총 8명이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전당대회를 빗대며 "새누리당의 지명대회가 아니라 우리 민주통합당의 경선은 국민과 당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것"이라며 "우리 지도부로서는 가장 공명하고 중립적인 도덕성있는 경선대회를 치를 것을 약속하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FTA와 관련 "한중일 FTA를 다루기 위해 국회에 대책위를 구성해서 국회와 정부와 시민단체, 국민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며 "충분한 논의를 해야 찬반 의사도 듣고 혹시 찬성했을 경우 불합리한 조건들을 제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15일에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맞아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제1호 법안으로 반값등록금을 다루는 등 교육현안, 교육혁신을 위해 백 년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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