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기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8일 ‘불법도청사건의 진상규명은 하루도 미룰 수 없다’라는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당대표실 불법도청사건과 관련해서 오늘(8일) 경찰이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KBS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한다. 제1야당 대표실이 불법 도청당하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만큼 하루속히 ‘민주당 대표실 불법도청’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당국은 누가 도청을 했으며, 어떻게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에게 녹취록이 전달되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전제하고, “특히 불법도청의 결과물인 녹취록을 이용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사건의 전모를 밝힐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음에도 10박 12일 일정으로 외국순방 중에 있다”고 한 의원의 도피 의혹을 제기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한 의원은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해외체류 일정을 즉각 중단하고, 민주당 당대표실 불법도청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에 협조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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