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19대 총선의 경쟁 명부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자 14명 전원에게 사퇴를 통보했다.
이에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까지 사퇴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라고 공식 통보했으며, 특히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이석기·김재연 당선자(비례대표 2·3번) 등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날 이정미 통합진보당 비대위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사퇴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당선자와 후보자들에게 무작정 시간을 드릴 수 없다"며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자 14명 전원에게 사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사퇴 거부가 계속될 경우에 대해서도 "당의 처리 절차를 밟아가겠다"고 밝혀 출당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는 14명 전원에게 지난 12일 중앙위원회가 결정한 사퇴 결의 사항을 공문으로 발송했다. 이 공문에는 비례대표 후보자 사퇴신고서 서식 문서도 함께 넣었다.
하지만 이석기·김재연 당선자 등은 사퇴 거부 입장을 고수했다. 더욱이 강기갑 비대위원장이 전날 김재연 당선자를 만나 사퇴를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