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比 1.64%↑1828.69···글로벌 금융호재 투자심리 자극
[김진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뉴욕증시의 호재로 1820선 회복에 성공했다.
프랑스와 독일의 유럽 재정 정상 회담의 그리스 유로존 잔류 지지와 중국 원자바오총리의 긍정적인 경기부양책 제시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29.56포인트↑) 상승한 1828.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로 장중 한 때 1830선을 웃돌았으나 막판 순매도로 돌아선 외인이 방향성을 잃으며 물량을 쏟아내 상승 탄력을 잃었다.
15거래일 째 ‘Sell코리아'로 순매도를 이어간 외인은 291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240억 원 매도로 물량을 내놨고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개인만이 1,052억 원 순매수로 상승세를 지지했다.
프로그램 거래에서 총 5,57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676억 원, 2,898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물 폭탄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선물과 현물 간의 가격 역전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지지한 가운데 전기전자, 금융,기계 업종 등이 3%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전날 1% 넘게 상승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현대모비스는 유일하게 1% 넘게 지수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대표주인 삼성전자가 연이틀 상승세로 2.56% 올라섰고 상승세에도 보합을 유지했던 LG전자가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는 상한가 8개 65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개 등 186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53개 종목이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70원 내린 116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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