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새누리당이 제19대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과 여당몫 국회부의장 후보자를 선출한다.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6월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키로 했다"며 "후보자 접수는 30일이며,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의장은 친박(친박근혜)계 강창희 당선자와 구주류 친이(친이명박)계인 정의화 국회의장 직무대행이 맞서고 있다.
반면 강 당선자와 정 의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로 만나 조율을 시도했으나 두 사람 모두 출마의지가 강해 표 대결로 의장직을 정해야 할 상태다.
반면 여당몫 국회부의장 자리를 놓고는 친박계 정갑윤 의원과 친이계 이병석 의원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친박이 당을 장악한 상황이라 친박 인사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주요 당직 친박독식 논란 속에 계파, 지역안배 목소리가 적지 않아 친이 인사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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