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국방부가 여.야 정치권에서 요구하고 있는 병사 월급의 대폭 인상안 대신 군복무 중 격·오지의 근무 수당과 위험수당 등을 3년간 단계적으로 2배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국방부 관계자는 "병사 월급 인상은 소요 예산이 큰 만큼 현실성이 없다"며 "월급은 공무원 임금 인상률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조정하는 대신 병사들의 수당을 인상하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방부는 2013~2015년까지 병사 월급을 두 배 인상하려면 9984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신 같은 기간 위험수당을 2배 올리면 448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돼 상당부분 예산이 절약된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병사 월급은 8만1700(이등병)~10만8300원(병장)이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