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국방의무는 신성한 것, 사병관리도 그런 자세 필요"
이주영 "국방의무는 신성한 것, 사병관리도 그런 자세 필요"
  • 강기철 기자
  • 승인 2011.07.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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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철 기자] 11일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우리 군 수뇌부는 우리 군이 안고 있는 총체적인 문제점을 뿌리부터 찾아서 초전박살 낸다는 각오로, 이번 병영문화 점검 노력에 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 정책위의장은 “국방의 의무는 신성한 것이라고 입으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사병관리 대책도 신성한 그런 자세로 임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에 병영에서의 가슴 아픈 사고에 대해서 국방부에서 병영문화의 점검에 들어갔다고 한다”며 “지휘관은 문제가 생겨도 징계가 두려워서 쉬쉬하고 또 사병들은 부당한 처우가 있어도 기수열외라는 그런 문화가 있어서 그것이 두려워서 신고도 못하는 잘못된 병영문화가 있다. 훈련장에서 훈련받는 것보다 내무반 생활이 더 괴로운 사병들이 생기고, 또 지휘관은 관심사병이 있다고 해도 고작 자신의 임기 동안만이라도 사고치지 말기를 기원할 뿐인 그런 관심사병 관리 시스템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병사가 총탄에 맞았는데도 헬리콥터 한 번 못 띄우는 현실, 동네병원 헤매다가 사망에 이르고 있는 일도 생겼다”며 “이번 해병대 총기 사건은 우리 군의 잘못된 병영문화, 부실한 총기관리, 열악한 군 의료시스템 등 우리 군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총체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 우리 군이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접근 없이 그야말로 알아서 긴, 중간 간부들만 보직 해임 하는 폭탄돌리기식 처방만으로는 문제를 더 키울 뿐이지,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유능한 어부는 파도를 탓하기 전에 바람을 잠재운다고 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우리 군 수뇌부는 우리 군이 안고 있는 총체적인 문제점을 뿌리부터 찾아서 초전박살 낸다는 각오로, 이번 병영문화 점검 노력에 임해주시기를 바란다. 국방의 의무는 신성한 것이라고 입으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사병관리 대책도 신성한 그런 자세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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