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3개월 연속 흑자 행진, 17.8억 달성
경상수지 3개월 연속 흑자 행진, 17.8억 달성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2.05.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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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車수출 호조 및 원자재 가격↓5월 흑자폭 늘어날 것"
[김진태 기자] 3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2년 4월 국제수지(잠정)’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중 경상수지는 17억8,000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4월 경상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유럽발 악재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30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한 경상수지는 이달들어 흑자폭이 감소됐다. 이는 석유제품과 반도체 등의 수출 둔화가 상품수지 흑자폭을 넓혀 지난달 29억3,000만달러에서 18억달러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수지의 흑자규모는 운송 및 여행수지가 개선됐지만 건설서비스수지 흑자가 줄어들어 지난달 7.0억 달러에서 5.5억 달러로 축소됐다.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 지급 증가로 본원소득수지 적자규모가 지난달 3.2억 달러에서 4.2억 달러로 확대된 반면 이전소득수지 적자규모는 지난달 3.4억 달러에서 1.5억 달러까지 규모가 줄었다. 한편 금융계정은 지난달 18억6,000만 달러 유출초에서 2,000만달러 유입초로 전환했다. 해외직접투자의 둔화로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16억2,000만 달러에서 9억4,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외국인 증권 투자 자금 이탈 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증권투자는 지난달 13억달러 유입초에서 22억1,000만 달러 유출초로 전환됐고 파생 금융상품은 유입초 규모가 지난달 7억1,000만 달러에서 3억2,000만 달러로 줄었다. 지난달 통관기준 수출은 46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다. 승용차와 철강제품 등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정보통신기기와 선박, 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동 및 중남미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대비 증가한 반면 일본과 EU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통관기준 수입을 살펴보면 440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0.2% 감소했다. 소비재 수입 증가율이 2.7% 감소했고 자본재 수입은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은 경제통계국 양재룡 금융통계부장은 "4월에는 경상수지 흑자폭이 축소됐지만 지난해 4월에 비해 5억달러 증가했다"며 "자동차 부문의 수출 호조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 둔화 등으로 인해 5월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달보다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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