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6일, 자신의 트위터에 "곧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려 한다"며 사실상 대선출마를 공식화했다. 특히 문 상임고문은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이란 제목의 트윗글에서 "대선 출마 선언문을 작성 중입니다. 선언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더하고 싶습니다. 꼭 담았으면 하는 내용을 멘션으로 보내주십시오. 정책, 비전, 시대정신 무엇이든 좋습니다. 함께 생각합시다. 함께 시작합시다"고 밝혔다. 이에 문 상임고문은 오는 9일 당 대표 경선을 통해 새 지도체제가 구축된 후 6월 중순을 전후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문 상임고문은 "어제 민주통합당 의원 워크숍에서 주장이 달랐지만 토론하지 못했던 문제"라며 "중도층 통합과 전통 지지층 결집, 좋은 정책과 대여 투쟁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느냐는 국민에게솔직히 털어놓고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상임고문 캠프의 김경수 대변인은 "문 상임고문은 인권변호사로서 오랫동안 시민사회운동을 해 온 분 아니냐"며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을 중시해 왔고, 출마선언 과정에서도 국민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