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 택시기사 폭행한 경찰간부 불구속 입건
만취상태 택시기사 폭행한 경찰간부 불구속 입건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6.07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해자 "가해자 상관에게 합의종용 전화받았다"
[권우진 기자] 경찰 간부가 만취 상태에서 자신이 타고 온 택시의 운전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달 16일 오전 2시 30분쯤 용인시 죽전동에서 술에 만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 요금문제로 시비가 붙어 기사 박모(60)씨를 폭행한 해당 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5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경위는 택시 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나왔다며 박씨의 얼굴과 머리를 구타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 경찰 간부의 폭행 사실 이외에도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은 사건 당시 박씨가 김 경위를 무직자로 알고 있었으나 17일이 지나서야 김 경위가 경찰 간부인 것을 알게된 점이다. 또한 박씨가 김 경위의 상관이라는 남성에게 합의를 종용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편파수사의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김 경위의 폭행 혐의에 대해 형사처벌 및 징계절차를 밟으면서 편파 수사에 대한 의혹도 조사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여기자 뺑소니 사건이 알려진 이후 경찰의 민간인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은 “당사자 옷 벗는 건 물론이고 처벌까지 확실히 해라”, “경찰하면 비리, 축소, 은폐만 생각난다”, “묵묵히 일하는 경찰관들도 있다. 이들을 욕먹이는 그런 경찰은 파면해야 마땅”, “동영상 없었으면 택시기사가 가해자로 바뀌지 않았을까”라며 강력한 처벌 및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