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제13회 ‘철의 날’ 기념식이 8일 오후 5시 포스코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과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비롯한 업계, 학계, 언론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철강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으며, 대내외적 경제위기 속에도 철강업계가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했음을 평가하고 축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24명에 대해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은탑 산업훈장에는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 수상했으며 동탑 산업훈장은 변철규 동국제강 부사장, 산업포장은 전익현 TCC 동양 사장이 수상했다. 이밖에도 대통령 표창에는 양성식 포스코 상무보와 이태호 알엔씨 대표이사, 국무총리표창에는 이병호 고려제강 이사대우와 현대제철 이성호 부장이 수상했으며,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은 이주성 대우조선해양 부장과 이태섭 동부제철 상무 등 17명이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윤상직 지경부 제1차관은 유공자 포상과 축사를 통해 “철강산업은 전후방 연관산업 효과가 가장 큰 산업”임을 재차 강조하며 조선, 자동차 등 현재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눈부신 성과가 있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인 철강산업인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윤 차관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수요산업 침체와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힘든 시기에 처해있는 철강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모인 철강업계 종사자 모두가 스스로 ‘철의 영웅’이라 생각하고 과거 선배들이 이룩해 온 성과들을 계속 이어가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