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비자금 400억 있습니다"
노태우, "비자금 400억 있습니다"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6.11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우진 기자] 노태우(80) 전 대통령이 자신의 비자금이 더 있다고 털어놓으며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노 전 대통령은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자신의 비자금 400억여 원을 임의로 사용했다며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과거 노 전 대통령은 신 전 회장에게 230억 원 가량의 비자금을 맡겼고 이 돈은 서울 소공동 서울센터 빌딩을 매입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돈은 1995년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인정되지 않아 압류를 피했다. 현재 이 돈은 이자가 붙으면서 400억 원대로 불어났고 노 전 대통령이 이를 ‘자신의 비자금’이라고 공개한 것이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아직 남아있는 추징금을 완납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외아들인 재헌(47)씨가 신 전 회장의 딸 정화(43)씨와 이혼 소송을 벌이면서 생긴 갈등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97년 대법원에서 징역 17년과 추징금 2,628억 원을 확정받은 노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91%인 2,397억 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