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주요 업종별 상황 고려해 맞춤형 대응"
박재완 장관 "주요 업종별 상황 고려해 맞춤형 대응"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2.06.1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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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기자] "정부는 자동차·반도체 등 9개 주요 산업과 주택·건설 경기 등 업종별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대응에 나서겠다" 14일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실물경제의 급락 조짐은 나타나지 않으나 일부 업종이 경기불안에 따른 소비 위축과 공급 과잉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장기화 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는 기업이 당면한 글로벌 재정위기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실물경제의 모니터링 차원에서 중소기업 동향 및 주요 자산의 시장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5월 고용동향'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고용 호조에 힘입어 전체 취업자 수가 2,50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는 "5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8개월 연속 취업자가 40만명 이상 증가한 것은 2002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업자 수가 2200만명에서 2300만명으로 증가하는 데 44개월, 2,300만명에서 2,40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 61개월이 걸린 것을 고려하면 최근 2년간 우리 경제의 고용창출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안건인 '면세유 관리제도 개선'과 관련해선 "농·어업인에게 시중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공급중인 면세유가 불법유통 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이는 석유류 유통질서를 왜곡하고 세수를 감소시키는 등 재정·사회적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면세유를 체계적으로 공급·관리하고 불법유통을 줄이기 위한 이번 대책이 건전한 석유류 유통시장 질서 확립과 세수탈루 방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비스 R&D 추진 종합계획'에 대해선 "우리 경제의 숨은 과제인 서비스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서비스 R&D 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마련한 첫 종합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박 장관은 "개막 한 달을 맞은 여수엑스포의 관광객 유치 실적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조직위원회의 충실한 행사 운영과 함께 국민들의 더 큰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가는 국내 항공사의 좌석 예약률은 이미 70%를 넘어섰다"며 "내수를 살리기 위한 국내관광 활성화가 중요한 때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엑스포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관광지가 국내외 관광객들로 활력이 넘칠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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