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해 이석기 의원을 향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 "당 쇄신 작업에 방해가 된다"고 밝혔다.
특히 강 비대위원장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저희 당과 관련된 것이 아니고 교육감 선거와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이석기 의원에 대한 당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검찰이 자꾸 개입해서 오히려 혁신에 방해가 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또 "이석기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아무래도 당내 절차에 방해가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검찰이 통합진보당의 쇄신을 방해해서 궁극적으로는 야권 연대와 대선의 개입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비대위원장은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도 "지도부 선거 구조가 복잡하고 우려되는 양상으로 치닫기 때문에 권유는 강력하게 받고 있지만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강 비대위원자은 당대표 후보인 강병기 경남도 부지사에 대해서도 "강병기 부지사는 저와 30여년 동안 농민운동을 함께 해 온 동지"라며 "의견도 맞고 서로의 신뢰가 형제간 이상으로 깊은 사이인 것은 분명하다. 서울 오면 함께 생활을 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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