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피해자에 위증 교사한 폭력배 추종자 구속
검찰, 피해자에 위증 교사한 폭력배 추종자 구속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6.15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봉민 기자]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지청장 김주선)은 아산 둔포 지역 상인들을 상대로 상습 상해·협박을 일삼아 오던 토착 폭력배가 구속재판을 받게 되자 피해자들에게 거짓증언을 사주한 추종자 2명을 위증교사로 인지구속했다. 위증자 3명에 대해서는 피해자인 정상을 참작해 약식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둔포 지역 폭력배 J씨는 지역상인과 손님들을 상대로 폭행, 협박을 일삼아 오던 중 지난해 9월경부터 10월경까지 PC방 운영자 H씨에게 자신의 허락 없이 장사를 하면 죽여 버리겠다며 협박하고, 유흥주점 운영자 W씨에게 옷을 벗어 문신을 보여주며 협박하는 등 피해자 6명에게 폭행, 협박, 상해를 가한 사실로 구속기소됐다. 이에 J씨를 추종하던 P씨와 Y씨는 J씨의 형사 처벌을 면하게 하기 위해 피해자 H씨와 W씨에게 거짓증언 하도록 사주했으며 피해자들과 목격자 K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사실이 전혀 없는 것처럼 허위증언했다. 하지만 공판 중 피해자들의 위증혐의가 명백하다고 본 검찰은 그 위증경위를 수사하던 중 추종자들이 거짓증언을 사주한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7일 위증교사자 P씨와 Y씨는 구속기소하고 위증자 H씨와 W씨, K씨는 약식기소 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아산 둔포지역의 토착 폭력배에 대한 형사재판 중 형사 처벌을 면하기 위해 그 추종세력이 피해자들에게 허위증언을 하도록 회유, 강요한 사실을 밝혀내 구속기소 함으로써 폭력조직 발본색원에 기여한 것으로 검찰은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