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녕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국민주택기금과 사학진흥기금이 지원되는 올해 대학기숙사 건설 사업으로 총 4개교, 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경희대(3개사업), 세종대, 단국대(천안), 대구한의대 등 4개교로, 총 432억 원의 국민주택기금(학교당 최대 136억 원)이 올해 사업에 지원될 예정으로, 약 3,100명 규모의 기숙사가 확충될 계획이다.
지원대상 대학은 교과부(한국사학진흥재단), 국토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에서, 대학의 재정여건, 기숙사 수용률, 소외계층 지원계획, 학교측 부담비율 등을 감안하여 선정했다.
국민주택기금 및 사학진흥기금의 저리 지원에 따라 기숙사비는 월평균 22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인 바, 이는 기존의 사립대학 민자기숙사비에 비해 월평균 10만 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아울러 기숙사 운영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별로 저소득 가구 대학생, 장애우 등에 대한 별도의 지원계획도 수립․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3년 기숙사 건설수요 파악을 위한 대학 설문조사 결과, 내년에는 10개 이상 대학에서 기숙사 건설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대학생 기숙사 건설사업 지원규모를 올해보다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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