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민혁 기자] MBC 전 아나운서 국장 출신인 성경환 TBS(교통방송) 본부장(대표)이 22일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 참가자들에게 무더기 징계를 내리고 있는 MBC 김재철 사장에 대해 독설을 내뱉었다.
성경환 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MBC 김재철 씨는 스스로 거물이 되는 탁월한 역량을 지녔다^^ 맘껏 칼질을 즐기시오. 내가 아는 당신 주제에 언제 지금처럼 각광을 받겠소?”라고 냉소를 퍼부었다.
성 본부장이 말하는 김재철 사장의 ‘칼질’은 MBC 총파업 참가자들(기자, 아나운서, PD 등)에 대한 무더기 징계(해고, 정직 등) 를 꼬집은 것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성경환 본부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재철 씨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임된 사장을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정말 그런 말을 했을까? 그럼 정연주 (KBS) 사장은? 엄기영 (MBC) 사장은? 나를 비롯한 수많은 MBC 자회사와 계열사 사장들은 불법으로 선임되어서 잘랐나?”라고 맹비난했다.
198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성경환 본부장은 2003년 아나운서국 부장, 2006년 아나운서국 국장, 2009년~2011년 MBC 아카데미 대표이사를 끝으로 MBC를 떠나, 작년 12월 별정직공무원인 서울시 교통방송(TBS) 본부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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