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기자] 지난 21일 오후 14시에 실시된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모든 국민이 전기 모으기에 동참한 결과 화력발전소 10기에 해당하는 500만kW의 전력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 결과를 살펴보면 산업체의 경우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현대제철·LG전자·SK 에너지 등 1천750개의 기업이 조업시간 이동, 단축 조업, 자가용 발전기 가동, 공장내 냉방설비 가동중지 등을 통해 훈련에 참여해 절감한 전력량은 387만㎾로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상업용 건물은 훈련시행에 대한 인지도는 비교적 높았으나 고객 불편함에 따른 매출감소 등의 우려로 적극적 참여에 한계가 나타났다.
주택은 특성상 간접홍보 수단(TV, 전단지, 반상회보, 가정통신문 등) 위주로 홍보를 진행, 참여 독려에 한계가 있었다. 낮 시간대에는 가정 주부들의 전력 사용량이 가장 크므로 주부들이 빈번하게 접촉하는 홍보채널(아침 TV프로, 마트, 은행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절전 문화 확산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국민운동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전 국민이 전기 모으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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