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전당대회, 런던올림픽 끝난 후 진행해야"
심재철 "전당대회, 런던올림픽 끝난 후 진행해야"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6.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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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친이계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8월19일 투표하고, 20일 전당대회를 한다는 안이 최고위 의결 예정이라고 보도가 나왔다"며 "이런 일정이라면 새누리당이 구덩이를 파는 꼴이 아닐까 한다"고 지적했다. 심 최고위원은 또 "그 기간 모든 국민들의 관심은 런던올림픽에 가 있는데 그사이 경선을 하면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관심을 외면하는 것으로 국민들을 무시하는 결과가 될 수밖에 없다"며 "순회 경선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어쨌든 올림픽 중간에 껴 있기에 하다 멈췄다 다시 할 수도 없고 올림픽이 끝난 직후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친박계인 정우택 최고위원은 "100% 오픈프라이머리는 국민들이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대신 뽑아달라는 것인데 혈세 낭비, 예산 낭비"라며 "각 당이 대선후보를 당원 중심으로 뽑되, 필요하면 국민들의 의견을 일정 부분 수렴해 결정하면 될 것이다. 국민이 각당의 대선후보도 뽑고 본선에서 또 대통령을 뽑는 것은 비용도 비용이고, 정당정치의 본질과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경선룰에 대한 논의기구 설치 문제는 더이상 지지부진하게 미룰 사안이 아니다"며 "오늘 이 문제에 대해 당지도부가 결단을 내려 확실한 방향을 정해야 한다. 당 경선을 몇백억의 국민 세금으로 치를 수밖에 없는 제도로 치루는 것도 민생 기준으로 보면 맞지 않은 게 자명한 이치"라고 말했다. 역시 친박계인 이정현 최고위원도 "이번 경선 역시 앞서 2007년 경선처럼 정말 아름다운 동행경선, 끝까지 같이가는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런데 분명한 것은 국가에도 헌법이 있듯 당에도 당헌이 있다. 지도부는 이 당헌을 우리맘대로 뜻대로 고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하듯 지도부도 당헌 준수의 의무가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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