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8월 총파업 가능성
[권우진 기자] 화물연대가 지난 25일 총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건설노조도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지난 25일 기자회견 성명을 통해 “장시간 노동과 잦은 사망사고가 건설현장을 대표하는 말이 된지 오래다”라며 27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건설노조에 의하면 지난해 추락, 붕괴와 같은 사고성 사망자만 577명에 이르며 제조업의 사고성 사망자가 387명에 이른다.
이들은 총파업을 선언하며 체불해결, 표준품셈에 근거한 적정임대료 책정,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표준임대차계약서 의무작성, 건설기계 부당한 보험료 징수 금지, 건설노동자 4대보험과 퇴직금 전면적용 등 18개의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27일 총파업 실시 이후 28일 2만여 명의 조합원들과 서울에 집결해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민주노총 산하의 화물연대와 건설노조가 잇따라 총파업을 선언함에 따라 민주노총의 8월 총파업 투쟁 현실화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민주노총은 노동탄압 중단, 노동기본권 및 민중생존권 보장 등을 포함한 10대 과제와 78개 항에 이르는 노동법 개정 및 사회개혁입법안을 요구하며 8월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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