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남매 굶기고 때려 사망케 했던 목사부부 실형 선고
3남매 굶기고 때려 사망케 했던 목사부부 실형 선고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6.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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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진 기자]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는 26일 감기가 걸렸던 10세, 8세, 5세의 딸과 아들 둘에게 악귀가 들었다며 굶기고 때려 숨지게 한 박모(43)씨와 아내 조모(34)씨 부부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26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씨 부부의 범죄가 중하지만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박씨에게 징역 10년, 조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한 박씨 부부에게 “자식들을 굶기고 때려 악귀를 쫓아야 한다”며 실행에 옮기도록 교사한 장모(46.여)씨에 대해서도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던 이번 사건의 판결에 대해 네티즌들은 “자식을 죽이고 징역 3년? 기가 막히다” “전과 없이 무조건 첫 살인은 한 명당 3년만 있으면 되나” “이래서 나라에 범죄가 끝나지 않는다”며 양형이 가볍다는 의견들을 다수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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