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진 기자] 김병일(56) 전 서원학원 이사장이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24일 홍콩 현지 경찰로부터 김 전 이사장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홍콩 경찰의 조사 결과 김 전 이사장에게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 전 이사장은 지난 4월 19대 총선 과정에서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충북지사 시절 골프접대와 성상납을 받았다는 추문의 글을 인터넷에 유포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해킹당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후 김 전 이사장은 홍콩으로 출국해 귀국하지 않았고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귀국일정을 조율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전 이사장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해당 사건에 대한 혐의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다만 글 게시자에 대한 수사는 게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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