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민주통합당 전북출신의 정세균 상임고문이 26일 경제 대통령을 역설하며 12월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정 상임고문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서민의 일터이자 국민의 살림터인 이곳 광장시장에서 국민의 어려운 삶을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빚 없는 사회, 사교육 없는 사회를 만드는 든든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상임고문은 또 "빚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하우스 푸어 주택의 임대 전환과 대부업 최고이자율 30%로 제한, 극빈층 부채 연10% 저금리 전환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정 상임고문은 "학교폭력과 부정부패 등 온갖 사회 부작용의 원천인 사교육을 없애지 않고는 정상적인 대한민국이 될 수 없다"며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반드시 사교육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상임고문은 "경제 활력의 원동력을 부자와 재벌에게서 찾는 새누리당의 낙수경제가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 중소기업을 살려 그 힘이 위로 치솟는 분수 경제가 필요하다"며 "기업집단법 제정과 독과점지위를 악용한 과다이익 규제, 징벌적 배상제도 도입 등 경제민주화를 이루겠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정 상임고문은 쌍용그룹에서 17년간 재직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 1996년 15대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후 내리 5선을 지낸 중진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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