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비박 연대 깨고 경선 참여로 기울어
김문수 지사, 비박 연대 깨고 경선 참여로 기울어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6.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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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대선주자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선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누리당 비박연대가 사실상 깨지면서 경선 구도에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결국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의 난항으로 김 지사,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으로 주축이 된 비박 3인의 연대에 균열이 생긴 것. 경선 룰 변경이 없는 불리한 상황임에도 김 지사의 경선 출마 가능성은 사실상 (김 지사가)차차기 대선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당원의 대승적 차원에서 경선에 나서야 한다는 측근과 친박계의 권유가 있다는 것이 출마하게 된 동기라고 전해졌다. 결국 김 지사 주변에선 6대 4 정도로 경선 참여에 무게가 쏠려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의 한 측근은 29일 "친박 인사들도 경선 참여를 적극 권유했다"며 "김 지사가 출마로 가닥을 잡은 걸로 안다. 대승적 차원의 경선 참여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김 지사 측근은 "말 바꾸기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지만 당원으로서 대선을 위해 나가는 것을 보여 줄 가능성이 크다"며 "대선 승리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명분이 다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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