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정부는 4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촉진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2010년 6월 확정된 ‘서비스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서비스업 해외진출 전략지도 작성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진출 우선 업종과 국가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선진출 업종은 시장중요도, 성장잠재력을 기준으로 5개 산업 선정한 후 글로벌기업의 한국진출 여부 및 해외진출 준비 정도 등 정성적 요인을 고려해 의료, 엔지니어링, 콘텐츠, 이러닝을 우선진출 업종으로 선정했다. 업종별 우선진출 국가는 정량적 선정기준으로 진출 후보국가군을 선별한 후 진출업종에 대한 후보국가의 정책, 우리기업의 진출경험 등 정성적 요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최종 우선진출 국가를 선정했다. 의료는 미국, 중국, 아랍에미레이트, 러시아, 카자흐스탄이며, 콘텐츠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태국이다. 이러닝은 미국, 중국이고 엔지니어링은 베트남, 중국 등이 우선진출 국가로 선정됐다. 향후 정부는 관계부처 간 추가검토 작업을 거쳐 서비스업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 인프라 구축 및 선정 업종별 해외진출 촉진을 뒷받침할 구체적 정책과제들을 발굴해 제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