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금융위원회는 4일, 주요금융기관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금융회사의 전산사고와 개인정보 유출로 금융회사들에 대한 IT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금융회사에 정보보안을 총괄적으로 책임질 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의무적으로 임명하도록 한 이후 열린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위는 ▲스마트폰 이용 등 새로운 전자금융거래에 대한 정보유출이나 위·변조 등에 대한 철저히 대응과 ▲금융회사별로 해킹, 디도스 등 IT 보안 강화에 정보보호최고책임자들이 중심적인 노력을 해줄 것 ▲지난해 마련된 ‘IT 모범규준’에 따라 각 금융회사는 인력 및 예산 확충과 정보보안시스템 개선 노력을 지속해 줄 것 등을 각 금융회사에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들은 정부의 전자금융거래 보안 및 정보보호정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하고 향후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정책협의회를 통해 보안관련 정책건의, 민·관 간 소통의 장이 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정책협의회를 통해 정부와 금융회사 간 정보보안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정보보호최고책임자 간 활발한 교류 및 정보교환을 통해 해킹 등 전자적 침해에 공동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모범적인 보안시스템 사례는 벤치마킹해 정보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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