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9조 달러 지원키로
정부,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9조 달러 지원키로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7.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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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지식경제부는 4일 오전 열린 ‘제2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9조 달러 규모의 해외 정부조달시장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지경부는 “해외 정부조달시장은 새롭게 개척해야 할 블루오션 시장으로 인식돼 왔으나 그동안 외국기업에 대한 차별, 생소한 절차 및 시장정보 부족 등으로 우리기업들의 관심과 진출실적이 저조했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최근 주요국과의 FTA 체결 확대와 WTO 정부조달협정(GPA) 개정으로 진입장벽이 완화되고 투명성이 확보되면서 우리기업의 진출기회가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FTA로 확대된 조달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향후 발효될 GPA에 대비하기 위한 ‘해외 정부조달시장 진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지원방안에서 정부는 해외 정부조달시장 진출 시 개별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성공사례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집중할 예정임을 밝히고 조달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에게는 외국 시장에 대한 입찰 및 참여방법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는 한편 코트라와 조달청의 전문인력을 통해 입찰 서류작성을 대행하도록 해 생소한 절차 및 언어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해주기로 했다. 현지 진출 단계에서는 기업의 진출 유형에 맞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지 주계약자 발굴을 통한 간접진출을 추진하는 초보 기업에게는 현지 벤더와의 접촉기회를 확대해 주기로 했으며 외국 정부기관에 직접진출을 원하지만 현지 거점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는 현지 기업과 1:1 매칭 연결을 통해 현지 기업이 국내 기업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계약을 체결했지만 대금결재가 물품 완납 후 이루어지는 조달시장 특성으로 생산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는 외국 구매자의 신용을 고려한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효율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부처별로 분산된 지원기능을 연계해 나가는 한편, 정부조달 지원을 위한 국내외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현재 12억 달러 수준인 외국 정부조달 상품시장 조달액을 2015년까지 60억 달러 규모로 5배 확대해 나가는 한편, 향후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조달시장 특성을 반영한 조달금융을 신설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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