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휘발유 가격 하락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4일 전국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92.37원을 기록, 리터당 1,900원대 붕괴도 멀지 않아 보인다.
한국 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에 따르면 4일 전국 주유소에서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대비 4.05원 하락한 리터당 1,902.37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경유는 전일대비 3.09원 하락한 리터당 1,724.96에 판매됐다. 보통휘발유는 73일 연속, 경유는 75일 연속 하락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보통휘발유와 경유 모두 가장 비싼 판매가를 나타내며 리터당 각각 1,970.24원과 1,817.53원을 기록했다. 반면 광주지역은 보통휘발유와 경유가 리터당 각각 1,874.24원과 1,697.95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한편 4일 국제유가는 뉴욕 석유거래소가 미국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원유 현물이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1.88달러 오른 배럴당 97.17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90달러 내린 배럴당 99.66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8월 인도분 원유 선물 역시 전일 대비 0.91달러 하락한 배럴당 99.7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이란의 미사일 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으로 상승하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세와 유럽 경기지표 악화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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