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일제고사로 인한 교육과정의 파행이 실제로 초래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산하 참교육연구소가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 2,67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제고사를 대비해 비정상적인 교육활동을 경험한 학생이 61%에 달했으며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39%였다.
교육과정의 파행은 초등학교(71.2%)가 중학교(51.1%)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교육과정 파행의 유형으로는 문제풀이 수업진행의 비율이 41.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교육감 지역의 학생들은 교육과정파행을 경험한 비율이 39.5%였던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78.7%의 학생들이 교육과정 파행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자기기입식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2,671명이 참여했고 95% 신뢰도 수준에 오차범위는 ±1.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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