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800원 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3월4일 리터당 1,897.10원을 기록한 이후 꼬박 489일만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에 따르면 5일 전국 주유소에서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일대비 2.72원 하락한 리터당 1,899.65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2.29원 하락한 리터당 1,722.67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73일 연속, 경유는 75일 연속 상승이다.
특이할 점은 최근의 국내 유가 하락이 국제유가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유럽경제위기와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에서의 원유현물가격은 중동산 두바이유가 전일대비 0.79달러 상승한 배럴당 97.96달러에 마감됐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58달러 상승한 배럴당 101.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대비 0.59달러 하락한 87.07달러에 마감했다.
원유선물은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이 전일대비 0.93달러 상승한 100.70달러에 마감했으며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대비 0.44달러 하락한 배럴당 87.22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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