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주요 영사현안 협의
[박봉민 기자] 한국과 러시아는 1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11차 영사국장회의를 열고 양국 국민 간 교류 확대와 체류국민 보호문제 등 양국 간 주요 영사현안에 관해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양국 간 단기방문사증 발급 간소화 협정과 한시적 근로활동에 관한 협정, 항공기 승무원 사증면제 협정 등 영사 관련 주요 협정의 이행 점검을 통해 이들 협정이 원만히 이행되고 있으며 바람직한 양국관계 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측은 앞으로도 상호 인적 교류의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양국 간 일반여권소지자에 대한 사증면제협정 체결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한국 측은 ▲속초-자루비노-훈춘 항로운항 재개를 위한 통과비자 발급 ▲조업 중 중도 귀국선원의 러시아 항구 입항 시 비자 면제 ▲러시아 행정법 위반자에 대한 초청장 발급제한 조치 완화 ▲30일 이내 러시아 체류자의 거주등록 면제 등 러시아 진출 우리 기업 및 국민들의 체류 관련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러시아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양측은 영사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지속적인 교류증대가 진정한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가는 초석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제12차 한-러 영사국장회의’를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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