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지식경제부는 유럽재정위기 장기화와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모바일 업계의 하반기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민관 공동의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12개 주요 모바일 산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17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외 모바일 산업 현장 및 전망을 발표한 HMC투자증권의 노근창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 중심의 글로벌 환경변화에 국내 모바일 업계가 적극 대응하고 있어, 모바일 산업계는 하반기의 각종 대외 불안요인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의 고급 스마트폰 시장 강화, 중국 제조업체의 급부상, 모바일 기업용(B2B) 시장경쟁의 본격화, 글로벌 IT기업간 특허분쟁 심화 등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업계의 근접거리에서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모바일업계 대표들은 올해 하반기에 신규 LTE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상반기 보다 수익성 향상 및 해외 시장 수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간담회를 주최한 지식경제부의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최근의 IT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공동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산업계도 적극 대응해 주기를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도 글로벌 모바일 환경 변화 및 차세대(4G) 모바일 주도권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강조했다.
지경부는 앞으로도 모바일 산업계의 애로사항과 정책건의를 청취하는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하반기 위기상황을 모바일 산업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업계와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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