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사무실 내 자리 위치 업무에 영향 90% 이상
직장인들, 사무실 내 자리 위치 업무에 영향 90% 이상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7.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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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녕 기자] 무더운 여름철, 직장인들이 꼽은 사무실 내 명당(明堂) 자리로 창가 자리와 냉방기 옆자리가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620명을 대상으로 ‘사무실 내 명당자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이 사무실 내 자신의 자리 위치가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실제 조사결과 43.5%가 사무실 내 자신의 자리 위치가 아주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어느 정도 중요하다는 직장인도 49.8%나 됐다. 반면 별로 중요하지 않다 6.1% ,전혀 중요하지 않다 0.5%로 소수에 불과했다. 또 이러한 사무실 내 자리 위치는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54.8%가 어느정도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으며, 36.5%는 매우 영향을 준다고 답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자신의 자리 위치에 따라 업무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의 사무실 내 자리가 업무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남성 직장인(89.5%)보다는 여성 직장인(93.5%)들이 많았으며, 팀원급(92.6%) 직장인들이 팀장(관리자)급 직원(85.8%)에 비해 사무실 자리 위치로 인해 업무영향을 받는 경우가 더 많았다. 특히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사무실 내 명당자리로는(복수응답) 전통적으로 사무실 내 상석(上席)으로 여겨져 온 창가자리가 응답률 39.2%로 가장 선호됐으며, 다음으로 무더운 날씨 탓인지 냉방 기구와 가까운 자리도 35.3%로 높았다. 다음으로 가장 안쪽 구석진 자리(33.9%)와 상사와 거리가 가장 먼 자리(28.9%)도 베스트 자리로 꼽혔다. 이 외에 프린터, 팩스 등 공동 사무기기와 가까운 자리(8.2%), 회사 실세 옆자리(4.4%), 탕비실 등 휴게공간 옆자리(1.9%) 등의 소수 의견도 있었다. 반면 가장 기피되는 자리로는 상사 바로 옆자리가 응답률 38.9%로 가장 높았으며, 출입구 바로 앞자리도 35.8%로 기피되는 자리로 꼽혔다. 다음으로 자신의 모니터가 완전히 노출되는 자리(31.3%),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 쪽 자리(25.0%), 복사기, 팩스 등 공동 사무기기 옆자리(10.5%), 사장실(임원실) 바로 앞자리(6.8%), 인사담당자 옆자리(3.9%) 등도 워스트 자리로 꼽혔다. 잡코리아 조현창 이사는 “삭막한 사무실 환경에서 그나마 시야가 트인 창가 자리와 냉방온도 제한으로 인해 비교적 시원한 냉방기 근처 자리가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외에도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덜하고 자유로운 구석진 자리에 대한 직장인들의 선호도도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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