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녕 기자] 열차가 역사 내에 진입할 때 기관사가 승강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전동차 객차내부 상황을 CCTV를 통해 관제센터가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교통신기술 제9호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끊김 없는 이동성(Seamless Mobility)을 지원하는 양방향 열차 영상 데이터 무선 전송시스템’을 ‘교통신기술(제9호)’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교통신기술은 삼성SNS(주)에서 지난 ‘08년 개발에 착수하여 ’11년 개발 완료한 열차 데이터전송시스템이다. 지하철(철도 등 포함)무선영상전송장치용 18GHz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전파환경이 열악한 터널 열차 환경에서도 승강장 긴급 상황 및 객실 사건 사고 등 각종 정보를 전 구간에서 끊김 없이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양방향 통신기술이다
이 교통신기술을 적용하면 기관사는 역사 진입 시 승강장 상황을 영상으로 실시간 파악할 수 있어 승객추락, 화재, 각종 범죄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등 보다 나은 안전운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아울러 관제센터 및 운전실에서도 전동차 객차 내부의 CCTV를 통해 객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승객 안전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에 지정된 교통신기술은 이미 지난해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지하철 5~8호선 역사 및 전동차에 적용되어 효과가 검증된 바 있으며, 다른 열차 구간으로 확대할 경우에 보다 안전하게 승객을 운송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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