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공기관 신규 채용 실적 양호…고졸자 채용은 부진
상반기 공공기관 신규 채용 실적 양호…고졸자 채용은 부진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7.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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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기획재정부는 올해 청년일자리 확대와 열린고용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중점 추진 중인 ‘공공기관 신규채용 및 고졸자 채용확대’의 상반기 추진실적을 점검해 2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신규채용확대는 6월말 현재 8,087명을 신규로 채용해 연간 채용계획 대비 53.0%의 채용실적을 시현하며 당초 채용확대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졸자 채용은 당초 계획에 비해 다소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유형별로는 기타공공기관이 4,500여명을 채용해 채용규모가 가장 컸으며 계획대비 목표달성률도 가장 우수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준정부기관도 당초 계획의 51.7%를 채용해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공기업은 50%에 미달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분야별로는 국립대병원 등 복지노동(3,473명), 에너지․산업(1,897명) 분야에서 다수 인원을 채용했으며 SOC(972명), 연구개발(686명), 금융(351명) 등의 순을 기록했고 농업환경 등 기타분야에서도 708명의 채용이 이루어졌다. 개별기관별로는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434명을 신규 채용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한국수력원자력(291명), 한국토지주택공사(288명), 한국수자원공사(125명), 한국가스공사(122명) 순으로 나타났다. 준정부기관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8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근로복지공단(207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177명), 한국환경공단(116명), 교통안전공단(68명)의 순이었다. 특히 기타공공기관의 신규 채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대학교병원이 652명을 채용해 공공기관 전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했으며 부산대학교병원이 465명을 신규 채용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경북대학교병원(204명)과 한전KPS(198명), 전북대학교병원(146명) 등의 채용실적을 보였다. 고졸자 채용확대와 관련해서는 상반기 중 577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해 연간 채용계획 2,508명 대비 23.0% 수준을 나타냈으며 상반기 전체 신규채용규모 8,000여 명 대비 7.1% 수준을 기록해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1,500여 명이 고졸인턴으로 근무 중인 상황과 하반기 정규직 전환계획 등을 고려할 경우, 상반기 중 실질적인 고졸자 채용은 1, 300여명에 이르러 당초 계획의 52.8%를 이미 달성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공공기관 신규채용의 절반가량인 3,955명(48.9%)가 비수도권 지역인재로 채용한 것을 비롯해 여성 3,254명(40.2%), 장애인 104명(1.3%), 이공계전공자 2,648명(32.7%), 국가유공자 260명(3.2%) 등 사회형평적 인력활용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정부는 현재 각 공공기관의 채용절차 추진상황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된 채용확대계획은 연말까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며 지난 7월초 시행한 군입대자 대체채용 허용에 따른 추가채용으로 하반기 주요기관의 고졸자 채용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향후에도 각 기관별 신규채용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채용확대계획 달성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특히, 고졸자 채용계획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추진과 연계해 고졸인턴경험자의 정규직전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채용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군입대자 대체채용 활성화 등을 통해 고졸자 채용을 확대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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