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61% ‘불황 속 올림픽특수 기대’
국내 대기업 61% ‘불황 속 올림픽특수 기대’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7.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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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국내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우리기업의 스포츠마케팅 실태와 향후과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특수여부를 묻는 질문에 ‘세계경기가 좋지 않지만, 올림픽특수가 있을 것이다’는 응답이 60.9%로 나타났다. ‘런던올림픽 연계 마케팅을 펴겠다’는 기업도 34.8%에 달해 지난 2002년 국내에서 열린 한일월드컵(19.7%)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27.3%)때보다 연계마케팅이 활발할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올림픽 연계마케팅을 펴는 기업의 57.1%는 ‘시청자의 시선이 런던올림픽에 쏠릴 것인 만큼 언론매체를 통한 제품 및 기업광고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 팀 선전 시 경품을 지급할 것’이라는 응답도 23.8%로 나타났다. ‘스포츠스타 출연 광고 송출’은 19.0%로 조사됐다. ‘선수단 성적이 오르면, 마케팅 지출을 더 늘리겠다’는 기업도 38.9%였다. 올림픽마케팅으로 기대되는 혜택에 대해 기업들은 ‘기업이미지 향상’(71.4%), ‘기업이미지 향상 및 매출증대’(23.8%)라고 응답했다. 특히 이번 런던올림픽에는 SK텔레콤의 수영선수 박태환, KT의 사격선수 진종오, 삼성전기의 배드민턴선수 이용대, 한국가스공사 유도선수 차동민, 대한항공 탁구선수 김경아 등을 비롯해 100대기업 중 21.2%가 후원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가장 많이 후원하는 스포츠는 축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후원 중인 스포츠는 어떤 종목인가’를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축구(33.3%), 야구(28.8%), 골프(22.7%), 농구(15.2%) 순으로 응답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유로존 위기로 세계경기가 불황국면에 접어들면서 가계소비심리와 기업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지구촌의 대축제인 런던올림픽이 소비를 진작하고 경제활력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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