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지난달 금융기관의 금리를 비교해본 결과, 전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만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3%로 전월대비 1bp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연 5.58%로 전월대비 8bp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시장형금융상품금리를 중심으로 1bp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저금리 고정금리부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COFIX 하락 등으로 가계대출금리가 13bp 하락하고 기업대출금리도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라 7bp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95%p로 전월대비 7bp 축소됐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03%로 전월대비 3bp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5.87%로 전월대비 4bp 하락해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84%p로 전월대비 1bp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금리의 경우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예금금리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상호금융과 신협이 하락한 반면 상호저축은행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11bp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는 53bp 상승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의 취급 비중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하락해 각각 4bp와 2bp의 하락을 나타냈다. 상호금융의 경우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8bp와 4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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