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정부는 올해 재정사업의 이월 불용 최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7일 정부는 홍동호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관리관의 주재로 ‘제1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고 7월 중 재정집행 현황 및 하반기 재정집행 관리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 정책조정관리관은 “최근 유로존 불안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심리가 위축되는 등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하반기 재정투자보강과 내수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서는 재정사업의 이월-불용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정책조정관리관의 이날 발언은 10월 경부터 이월․불용 최소화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던 예전과는 달리 3개월 앞당겨진 것으로 경기 하향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집행부진사업 등 이월-불용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집행애로요인 해소방안을 집중 논의됐으며, 각 부처와 공공기관별로 자체 특별점검단 가동 등을 통해 집행과정을 보다 철저히 모니터링해 연말까지 집행률을 최대한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