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상승세 둔화 양상 보여
안철수, 지지율 상승세 둔화 양상 보여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7.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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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담집 출간과 방송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출연으로 상승한 지지율이 다소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7월 넷째주 주간집계 결과, 안철수 원장은 1주일 전 보다 3.6%p 상승한 48.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근혜 후보는 3.5%p 하락한 44.2%로 집계됐다. 이에 총선 이후 주간집계에서 안 원장이 박 후보를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 원장은 힐링캠프 출연 이틀 후인 지난 25일 조사에서 고점(50.9%)을 찍어 박 후보와의 격차를 9.2%p로 벌린 후 다시 하락세를 보여, 지난 27일 조사에서는 박 후보에게 다시 오차범위내(0.9%p)로 추격당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안철수 원장이 무려 12.9%p 상승한 31.7%를 기록, 6.5%p 하락해 31.3%를 기록한 박근혜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 경쟁을 벌였다. 박 후보는 비대위 공식 출범 소식이 있었던 작년 12월부터 굳건하게 지켜온 다자구도 1위 자리를 7개월만에 내줘 총선 이후 처음으로 위기를 맞게 됐다. 3위 문재인 후보 역시 7.9%p 하락한 9.3%를 기록, 지난 1월 힐링캠프 출연 이후 6개월동안 유지하던 10%대의 지지율이 무너졌다. 이어 김두관 후보가 3.5%로 4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손학규 후보가 3.4%, 유시민 전 대표와 김문수 후보가 각각 2.9%, 이회창 전 대표가 2.1%를 기록했다. 또한 박준영 후보가 2.0%, 안상수 후보가 1.6%, 조경태 후보가 1.5%, 임태희 후보가 1.1%, 정세균 후보가 0.9%, 김영환 후보와 김태호 후보가 각각 0.6%, 김정길 후보가 0.4%로 나타났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은 1.8%p 하락한 49.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고문은 1.1%p 상승한 39.9%를 기록, 두 후보간 격차는 9.5%p로 좁혀졌다. 한편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원장의 야권단일화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6.8%p 하락한 29.2%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안철수 원장은 6.6%p 상승한 48.5%로 나타나, 두 후보간 격차는 19.3%p로 벌어졌다. 새누리당 경선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0.6%p 상승한 49.6%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김문수 후보로 0.6%p 하락한 10.1%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안상수 후보가 3.5%, 임태희 후보가 3.0%, 김태호 후보가 2.7%로 나타났다. 1, 2위 순위가 고착되는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경선 흥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통합당 경선 지지율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0.5%p 하락한 34.8%로 1위를 기록했고, 손학규 후보가 3.4%p 상승한 16.7%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가 9.7%로 기록했고, 4위 이하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여 예비경선 컷오프의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4위는 조경태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2.5%로 동률을 기록했고 이어서 박준영 후보가 1.7%, 김정길 후보가 1.4%, 김영환 후보가 1.1%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2.6%p 하락한 41.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4.3%p 하락한 29.1%로 나타났다. 박지원 원내 대표에 대한 방탄국회 논란으로 민주당이 크게 하락했고, 정두언 의원의 불체포 여진으로 방탄국회로부터 역시 자유롭지 못한 새누리당도 동반 하락했다. 통합진보당은 4.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선진당은 0.6%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0%p 하락한 21.8%의 지지율로, 4주 연속 하락했다. 대통령이 사과 표명을 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전례로 볼 때, 상승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7%로 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조사는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남성 49%, 여성 51%/ 20대 18%, 30대 21%, 40대 23%, 50대 18%, 60대이상 20%)을 대상(총 통화시도 62,438)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또한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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