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영주 기자]  12.19 대선을 앞두고 포털업체들이 온라인·모바일 선거수요를 잡기위한 전략에 들어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네이버·네이트 등 포털업체들은 '대선 특집 페이지'를 열고 대선 후보자 관련 뉴스와 여론조사 정보 등을 상세히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포털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인터넷 선거운동이 사실상 전면 허용된 4·11 총선 당시 특수를 누린 바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즈는 12일 대선 특집 페이지(http://media.daum.net/election2012)를 1차 오픈했다.

표심을 파악할 수 있는 언론사별 여론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후보 지지율, 후보 단일화 등 주제별 여론조사 결과도 정리해 보여준다.

후보자들의 주요 발언을 소개하는 '말말말'코너도 마련됐다. 특정 이슈에 대한 각 후보자의 생각과 발언 내용을 타임라인(시간 순서)형식으로 볼 수 있다. 후보자의 발언 내용을 클릭하면 관련 기사와 댓글도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 관련 뉴스, 공약, 이력, 경선 결과 등도 제공된다.

다음 사이트 검색창에 '대선'을 치면 검색 결과로 ▲선거일정, 투표안내 등 '선거 정보' ▲후보자 선거이력, 인생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후보자 비교' ▲역대 대선 결과와 주요 이슈를 살펴볼 수 있는 '역대 대통령 선거' 등을 볼 수 있다.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내주께 대선 특집 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네이버 대선 특집 페이지는 후보자별 뉴스와 이미지, 여론조사 동향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대선 특집 페이지에는 총선 특집 페이지 보다 이용자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코너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NHN 관계자는 "모바일과 연동되는 총선 특집 페이지를 오픈하면서 트래픽(데이터 사용량)이 평상시 보다 2배 넘게 늘어났었다"며 "상대적으로 총선보다 대선에 대한 관심이 좀 더 쏠리는 만큼 이번 대선 특집 페이지 오픈으로 총선 때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많은 트래픽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컴즈는 오는 15일 대선 특집 페이지를 1차 오픈할 계획이다.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는 내달 27일께 2차 오픈할 예정이다.

네이트 대선 특집 페이지는 기존 특집 페이지와 달리 후보자 인물에 초점을 맞춰 구성된다. 후보자별 뉴스 뿐 아니라 다양한 대선 정보가 실시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SK컴즈 관계자는 "미니홈피 '싸이월드', 통합메신저 '네이트온' 등 다른 자사 서비스와의 시너지로 타사와 차별화할 예정"이라면서 "12월19일 선거 당일에는 투·개표 정보 등을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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