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국방의 중요성을 가장 명예롭게 인식하는 대선후보를 지지한다”
[칼럼]“국방의 중요성을 가장 명예롭게 인식하는 대선후보를 지지한다”
  • 성재기(남성연대 대표)
  • 승인 2012.11.05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에브리뉴스=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군인은 최전방의 철책선이나 군부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서울시내 초고층빌딩 옥상에도 젊은 군인들이 있다. 저공 침투하는 적기들로부터 주요시설물을 방호하는 ‘빌딩 GOP’(General OutPost)에 근무하는 군인들이다.

화려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근무를 서고 있지만 옥상을 이탈할 수 없다. 서울 땅 밑에는 ‘지하공동구’방어를 맡고 있는 일명 두더지 부대가 있다. 이 ‘지하공동구는 배전선로와 유선방송케이블, 초고속정보통신망, 상수도관, 난방용 온수관 등 각종 생활에 관련된 주요공급시설이 한꺼번에 몰려 지나다니는 구조물을 말한다.

지하공동구는 통신, 금융, 주거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도시의 중추신경이기에 전시에 적들의 주요타격목표가 된다. 따라서 일명, ‘두더지부대’라 불리는 젊은 군인들이 서울시내의 땅 밑을 지킨다. 땅위의 시민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땅밑, 어둡고 좁은 통로를 숨죽인 두더지처럼 그들은 그렇게 지키고 있다. 그들은 대한민국남자다.

과연, 한손엔 ‘테이크아웃(Take Out)’ 커피를 들고 하이힐을 신고 맵시를 뽐내며 거리를 활보하는 젊은 여성들이 자신들의 머리 위 고층건물의 옥상에도, 땅 밑에도 자신들과 같은 연령 대의 젊은 군인들이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까?

한국에서는 생물학적인 남성만 군 입대를 한다. 세계에서 가장 고학력의 건강한 남성들을 애완견 사료 값도 안 되는 비용으로 2년간 착취를 하고 있다. 착취라는 표현은 이제 더 이상 건강한 남자로서 가족을 지키고 국가를 수호한다는 신성한 자긍심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착취당하고 있을 뿐이다. 더구나 정책적인 배려가 전무한 상황에서 사회인식마저 군입대를 거부하는 사람은 ‘양심적 병역거부자’이고 의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비양심적 입대자’인 것이다. 군대에 대한, 국방에 대한 경시 나아가 폄하의 인식은 전적으로 한국페미니스트들의 업적이다. ‘군대는 폭력이다’ ‘군인은 집지키는 개’라는 망발은 페미니스트들이 국방과 남성들의 의무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잘 말해준다.

군대조직이 마땅히 가져야할 폭력성을 제어할 수 없는 야만성으로만 보는 시각, 따라서 없어져야할 존재로 보는 관점이다. 없어져야할 쓸데없는 일에 젊음을 바치는 남성들을 존중해주겠는가? ‘군인은 집지키는 개’라는 말은 사실 ‘플라톤(Plato)’이 한말이다. 그러나 국가를 수호하는 병사들의 민첩성과 충성심을 ‘개(犬)’에 비유한 플라톤과 달리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개는 말 그대로 개다.

단순하고 의미 없는 일에 밥이나 축내고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게다가 ‘고작 땅덩어리나 지키면서 무슨 할 일을 하느냐?’라는 페미니스트들의 발언들을 보면(국가의 구성요소가 영토, 주권, 국민이라는 사실을 모르는)피가 역류할 따름이다.

그런 맥락으로 남성들의 병역의무에 대해 상징적인 보상, 당신들의 노고를 국가가 감사한다는 그야말로 상징적 보상이었던 ‘군가산점제’는 1999년 여성단체들이 주동하고 이화여대생들이 원고가 된 헌법소원에서 위헌결정으로 폐지가 된다.

그로부터 13년째, 아무런 보상도 없이 청춘을 바쳐 희생한 대가가 오히려 천대받는 ‘군바리’가 된 것이다. 군 가산점제는 전체 예비역남성들에게 극히 소수에게만 해당되는 제도이지만 국가가 남성들의 희생을 인식하고 있다는 상징으로서 중요한 것이었다.

그런데 더욱 기막힌 것은 군 가산점제 폐지 된지 13년째인 이 나라에 출산 가산점은 있다는 사실이다. 출산율세계꼴찌의 나라에서 더 이상 정책 따위로 영향을 줄 수 없는 출산율에 양심 없는 가산점을 주고 있는 것이다.

제발 같은 국가공동체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국방에 대한 인식만큼은 동등해야 한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민주, 인권, 복지 등은 식탁위에 반찬 한 가지를 더 놓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면 국방은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남자들이 죽을 각오로 싸우고 있으면 여자들은 행주치마에 돌이라도 날라주는 것이 예의다.
이제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남았다.

남성연대는 국방의 중요성을 가장 명예롭게 인식하는 대선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국방대통령이 대한민국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