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현 구자홍(66) LS그룹 회장이 오는 12월 31일자로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내년 1월부터 구자열 LS전선 회장이 그룹 회장을 맡는다고 11일 밝혔다.
공식 승계는 내년 주주총회 이사회에서 이뤄질 예정이지만 기업 관례에 따라 구자열 신임회장은 새해에 회장직 업무를 인수인계 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구 신임회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LG상사(당시 럭키금성상사) 사원으로 입사해 1980년부터 6년간 뉴욕지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LG상사의 일본지역본부 이사, 1995년에는 우리투자증권(당시 LG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국제부문 총괄임원을 역임했다.
구 신임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연암 구인회 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구평회 회장의 3남1녀 중 장남이다. 동생은 구자용(57) E1·LS네트웍스 회장과 구자균(55) LS산전 부회장, 구혜원 푸른상호저축은행 회장이 있다.
현재 LS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회장과는 사촌형제 사이다.
한편, 구 신임회장은 2003년 LG에서 계열분리한 후 그룹의 주력계열사인 LS전선을 맡아 세계 전선 업계 3위까지 올려놓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구 신임회장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을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제2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제44회 전기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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