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행복한 여성정책' 발표...여론몰이 통할까?
朴 '행복한 여성정책' 발표...여론몰이 통할까?
  • 이광명 기자
  • 승인 2012.11.14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ewsis
[에브리뉴스=이광명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여성정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여성의 잠재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라며 “우리 여성들이 꿈과 역량을 발휘해 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국가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키우고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발표한 여성행복을 위한 3대 플랜은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 △맘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우는 세상 △다양한 유형의 가족이 함께 사는 세상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어 이를 위한 6대 실천과제를 내놨다.

첫째는 “미래 여성인재 10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여성장관과 정부위원회 여성위원 비율을 대폭 확대하고 정부의 각종 요직에 여성을 중용하겠다”며 “공공기관에 여성관리자 목표제를 도입해 평가지표에 반영하고 여성관리자 비율이 높은 민간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당의 공천심사위원회 여성위원 비유을 40%이상 의무화 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여성교수와 여성 교장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채용쿼터제를 시행할 것”임을 내비쳤다.

더불어 “‘여성인재 아카데미’를 설립해 공공 및 민간부분의 여성 리더를 집중육성함으로 2017년까지 10만 명의 여성인재 풀을 확보하겠다”고 자신했다.

두 번째 실천 방안으로는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새로 일하기 센터’를 매년 30개씩 확대하고 여성훈련과정 예산을 2배로 늘려서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직업훈련과 직장인알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로는 “임산과 출산 부담을 사회가 질 것”이라고 내놨다. “저소득층 가구의 12개월 미만 아이에게 조제분유와 기저귀를 제공하고 분만 시설이 취약한 농산어촌 지역에 공공형 산부인과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네 번째 안으로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확대를 위해 “셋째 아이부터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는 “한 부모 가정에 대한 자녀양육비 지원을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이혼가정의 양육비 이행기관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여섯 째 안으로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박 후보의 여성정책 발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맞설 카드로 여성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하는 의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