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새누리 입당…"朴, 좌파정권 막아야"
이회창, 새누리 입당…"朴, 좌파정권 막아야"
  • 에브리뉴스
  • 승인 2012.11.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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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총재가 24일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박 후보와 만나 "(대선에서의) 목표가 하나이기 때문에 입당을 해서 평당원으로서 열심히 하고자 한다"고 입당의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야말로 정말 질 수 없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또 이기고 지고의 문제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유지하느냐 마느냐의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 대선에서) 제3자로서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박 후보 지지를 결심하게 됐다"며 "국민과 함께 열심히 선거에 임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박 후보는 "중요한 대선을 앞두고 총재께서 결단을 내려줘 감사드린다"며 "지금 우리의 정치상황을 보면서 총재께서 많은 걱정을 하실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야권을 겨냥해 "우리 정치를 보면 스스로가 원칙을 무너트리는 일이 종종 있다. 자신들의 정권에서 시작한 일조차도 백지화, 반대한다고 국민을 선동하고 있는데 이런 것이야말로 원칙을 무너트리는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재에게 "바른 정치와 안보를 지키고 국민행복을 위한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정말 중요한 대선에서 애국세력이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총재는 취재진 앞에서 직접 새누리당 입당 원서를 작성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에 대한 지지도 선언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고 자유와 인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또 다시 좌파정권이 출현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박 후보를 적극 지지키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결심은 단지 보수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라며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보수세력의 결집 뿐 아니라 중도·중간층의 통합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우리가 줄기차게 추구해 온 공정한 사회, 따뜻한 사회를 이룩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후보라고 믿었다"이라며 "21세기에 걸맞는 국가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도 박 후보라고 생각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은 햇볕정책이란 이름으로 막대한 무상지원을 해 줌으로써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개발을 가속화시켜 준 셈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대통령 후보 가운데는 오직 박 후보만이 강대국을 향한 강한 집념과 국민을 결집시킬 수 있는 강단을 가진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가 이루지 못한 그 꿈을 박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킴으로써 이루고자 한다"며 "그래서 저는 아무런 조건 없이 박 후보를 지지하고 이것이 이 나라를 위한 길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文측 "박근혜, '文-安 틈벌리기' 전략 성공 못해" 

한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4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와 관련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지지자의 '틈벌리기'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안 후보의 정권교체를 위한 백의종군 결단을 현실정치의 벽을 넘지 못한 행동, 실패한 정치실험으로 폄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그간 안 후보의 단일화 의지를 입에 담지 못할 저급한 언어로 비방하다가 안 후보가 정작 단일화를 위한 희생적 결단을 내리자 당황한 나머지 좌절한 정치실험으로 몰아 단일화 효과를 차단하려는 떳떳하지 못한 속내를 드러내고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자 틈벌리기로 선거를 치르려는 부끄러운 자세를 버리기 바란다"며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안철수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자, 모든 국민의 열망을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고 새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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