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영주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현재 서울 5.5㎝, 동두천 3.5㎝, 문산 5.5㎝, 인천 10.5㎝, 수원 9.5㎝, 철원 3.5㎝, 춘천 3.0㎝,대관령 2.0㎝, 천안 6.4㎝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현재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 강원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강한 눈 구름 대가 시간당 50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어 경기 중남부, 강원영서, 충청남북도에 영향을 주겠다"며 "이 눈은 전국으로 확대된 후 오후 늦게 중부서해안부터 점차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은 밤에 산발적으로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폭설로 인해 교통 상황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감사원길(감사원~성균관대 후문), 개운산길(고대 교우회관~개운사), 인왕산길(사직공원~창의문), 북악산길(북악골프장~창의문), 삼청동길(감사원 입구~삼청각) 등 5곳이 많은 눈이 내려 교통이 통제됐다. 또 서울 시내버스 34개 노선이 우회 운행 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설대책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으며 시와 자치구 공무원 6000여명과 제설장비 1050여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75t을 도로에 뿌리는 등 제설작업에 한창 중이다.
한편 폭설에 대비해 퇴근시간, 수도권 지하철 신분당선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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